'세컨드 브레인'을 읽고 줄거리와 느낀 점에 대해 정리한 글입니다. 이 책은 글 쓰는 일을 시스템화해서 내가 하는 일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기록을 왜 해야 하는가?", "우리가 왜 세컨드 브레인을 가져야 하는가?"라는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며 공감되었던 부분들을 공유합니다.
북마크
p.42 세컨드 브레인이 없는 사람의 특징
세컨드 브레인이 없는 사람들은 하루를 시작하며 오늘 처리해야 될 일을 떠올린다. 일이 잘못되면 어쩌지? 불안해한다. 급한 불 끄다 점심시간이 다가오고 점심시간에는 오전에 못한 일들이 생각이 난다. 못 끝낸 일들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나의 기대를 낮추는 일들을 한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못 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p.54 세컨드 브레인의 핵심 기능 4가지
- 아이디어를 구체화 한다
- 아이디어 사이의 연관성을 새롭게 밝혀낸다
- 시간을 두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킨다.
- 나만의 독특한 관점을 정교하게 다듬는다.
중요한 것을 기억하는 4단계 CODE
- Capture 공명하는 내용을 수집하라
- Organize 실행을 목표로 정리하라
- Distill 핵심을 찾아 추출하라
- Express 작업한 결과물을 표현하라
p.90 지식을 눈덩이처럼 불리는 마법
작사가들의 '후크 북', SW엔지니어들의 '코드 라이브러리', 변호사들의 '사건 파일'처럼 나만의 지식 자산이 있어야 내가 하는 일에 더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다.
p. 251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무엇인가 진정 잘 알려면 책을 찾아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아이디어는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는 머릿속 생각에 불과하다. 생각은 순식간에 스치고 지나가며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사라진다. 따라서 아이디어를 좀 더 붙잡아 놓고 싶으면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 직접 발 벗고 나서서 실행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현실 문제해결에 적용해야 한다.
p.327 자산 개념의 변화
노동의 본질 역시 변했다. 가치는 육체 노동의 결과에서 두뇌가 내놓은 결과로 옮겨갔다. 지식은 이제 가장 중요한 자산이며 가장 가치 있는 기술에 주목하는 능력이다. 이제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정보를 더 많이 확보하는 일이 아니다. 발산과 융합을 탐색하며 알았듯이 어떤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정보의 흐름을 차단할 방법을 찾는 일이다.
느낀 점
나도 세컨드 브레인 없이 일을 허겁지겁하기 급한 적이 있다. 여러 개의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던 시절, 일을 시작하는데 연구, 기획, 강의 등 모든 일들을 행하면서 불안한 느낌에 일만 했었다. 일은 굉장히 많이 했지만 마음이 조급하고 불안했다. 그런데 요즘은 시간과 에너지를 분배해서 해야 될 일을 기록해 놓고 그날 해야 할 만을 처리한다. 예전에 내가 불안했던 이유는 일을 하면서도 계속 다른 일들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일이 많아지니 메모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지만 메모를 시작하기 전에 내가 원하는 기능을 모두 갖춘 완벽한 앱부터 찾아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이 책 '세컨드 브레인'에서는 완벽한 도구를 여러 개 마련하는 게 아니라 의지하고 믿을만한 도구 세트를 갖추는 일이 중요하며 나중에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은 기록 시스템대로 일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루를 계획한다. 나는 영상을 보거나 글을 읽다가도 나의 생각을 정리한다. 단순히 외부 자료를 모으는 게 아니라 그걸 보고 생각난 나의 것을 적다 보면 그게 또 나의 자산이 돼서 그걸로 책을 쓸 수도 있고 콘텐츠를 기획할 수도 있다. 이 책은 나의 내면에서 오는 생각들에 귀를 기울여보는 일을 체계적으로 어떻게 시작하면 되는지 알려준 고마운 책이다.
댓글